[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잘 나가던 해적군단이 시험에 들게 됐다. 팀의 주축 선수 두 명이 한꺼번에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됐다.
피츠버그는 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조시 해리슨을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영입한 트래비스 이시카와가 그 자리를 채웠다.
해리슨은 전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 2루에 슬라이딩을 하던 도중 왼손을 다쳤다.
↑ 조시 해리슨은 지난 6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와의 경기 도중 2루에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손 엄지를 다쳤다. 바로 이 장면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시즌 도중 주전 3루수 자리를 차지했던 해리슨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 선수로 뛰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강정호의 합류로 내야 조합이 다양해지면서 3루뿐만 아니라 2루와 좌익수, 우익수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었다.
이날 피츠버그 선발 라인업에는 또 한 명의 이름이 빠졌다. 주전 좌익수 스탈링 마르테가 그 주인공. 마르테는 전날 타격 도중 몸에 이상을 호소하면서 그레고리 폴란코와 대타 교체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마르테에 대해 왼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7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아직은 매일 차도를 지켜봐야 하는 상태다. 마르테는 ‘피츠버그 트리뷴’ 등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어제보다 조금 더 낫다. 부상자 명단은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오른쪽 복사근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그는 “그때처럼 나쁘지는 않다”며 현재 상태를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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