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프로농구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전창진 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에 이어 선수들까지 불법 스포츠도박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6일 전 삼성 선수 A가 불법 스포츠도박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나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확대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불법 도박을 한 선수들의 수가 여럿이라는 소문이 농구계에 퍼지고 있다.
↑ KBL 김영기 총재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최근 프로농구와 관련된 불법 스포츠 도박 및 승부조작 의혹에 대한 입장과 대처 방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곽혜미 기자 |
전창진 감독은 지난 2월과 3월 사채업자로부터 3억원을 빌려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베팅한 후 고의로 패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KBL은 모든 의혹이 사실로 들어날 경우 강력한 조취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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