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2경기 연속 호투한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 리가 3경기 연속 호투에는 실패하면서 6승 달성에 실패했다.
레일리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9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4회까지 2실점으로 꾸역꾸역 버텼으나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시작은 좋았다. 1회초 선취점을 뽑은 팀 타선 덕에 1점 리드를 안고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냈을 뿐 박용택을 2루 땅볼, 문선재를 유격수 땅볼, 히메네스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롯데 레일리가 마운드에 올라 LG 우규민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레일리가 LG 타자들을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1사 만루서 문선재에게 2타점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정성훈에게 삼진을 빼앗아 한숨 돌렸는데 2루 견제 실책으로 다시 2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히메네스를 고의사구로 거른 뒤 오지환과의 승부를 선택, 삼진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교체됐다. 선두타자 채은성을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롯데는 여기서 레일리를 강판시켰다. 심수창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유강남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손주인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등 2사 1, 3루에 위기를 맞았지만 박용택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레일리는 추가실점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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