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경기에서 3분 만에 3골이 터지는 짜릿한 골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제주와 포항의 난타전이었는데요.
K리그 소식,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는 전반 25분 포항 김준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5분부터 3분 동안 3골을 몰아치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로페스의 패스를 받은 윤빛가람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침투 패스를 받은 송진형의 정확한 역전골,
로페즈의 환상적인 개인기에 이은 강력한 추가골까지, 골 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후반 24분 자책골을 내줘 한 점차로 쫓겼지만,
2분 뒤 송진형이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난타전 끝에 포항을 4대 3으로 꺾었습니다.
2위 수원은 염기훈의 크로스를 서정진이 마무리하면서 3위 전남에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10위로 추락한 울산은 꼴찌 대전을 맞아 김신욱의 2골에 힘입어 모처럼 4대 1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최근 최용수 감독의 이적 해프닝으로 떠들썩했던 서울은 박주영이 5호골을 터트렸지만 곧이어 황의조에게 동점골을 내줘 성남과 1대 1로 비겼습니다.
선두 전북은 광주와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