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타자들이 칠 수 없는 공을 던졌다.”
LG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물론 적장인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도 혀를 내둘렀다. 바로 LG 외국인 투수 루카스 하렐(30)의 얘기다.
루카스는 8일 잠실 롯데전에서 7⅔이닝 동안 121구를 던지며 3피안타 3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가장 빼어난 피칭을 보였다. 비록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팀의 1-0 승리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날 최고 구속 151km 포심패스트볼과 투심패스트볼, 커트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 던지는 공이 모두 일품이었다. 특히 몸쪽 패스트볼은 위력적이었다. LG와 롯데 사령탑 모두 “알고서도 칠 수 없는 공이었다”고 말했다.
↑ LG트윈스 루카스 하렐. 사진=MK스포츠 DB |
이에 루카스는 “개인적인 성적에 대한 생각은 버렸다”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팀이 잘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면 하는 게 가장 큰 소망이다. 나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현재 베테랑들이 잘해 주고 있으니 해볼만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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