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예비 FA이며 트레이드 유력 후보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우완 선발 제프 사마자가 완봉승을 거뒀다.
사마자는 10일(한국시간) US셀룰라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6승, 평균자책점은 4.02로 내렸다.
5회까지 볼넷 1개만을 내주며 호투한 사마자는 6회 라이언 고인스, 데본 트래비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조시 도널드슨을 병살타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이후 7회와 9회 산발로 안타 2개만을 허용하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 제프 사마자가 15개 구단 스카우트가 지켜보는 앞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획득하는 사마자는 화이트삭스가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최하위로 밀려나면서 유력 트레이드 후보로 급부상했다.
한때 평균자책점이 4.93까지 치솟았던 사마자는 지난 6월 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7경기 연속 7이닝 이상
사마자가 부활하면서 다른 팀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시카고 지역 라디오 방송 ‘WSCR’의 해설가 브루스 레빈은 이날 사마자의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15개 구단에서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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