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빈 글로브로 태그 아웃…심판까지 속인 행동? ‘누리꾼 비낫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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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속임수 플레이 논란
김광현, 빈 글로브로 태그 아웃…심판까지 속인 행동? ‘누리꾼 비낫 봇물’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26)이 빈 글러브 태그로 논란에 휩싸였다.
↑ 김광현 / 사진=MK스포츠 제공 |
투구 자체는 흠잡을데 없이 훌륭했다. 하지만 특정 플레이가 충분히 오해를 살만했다.
문제의 사건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섰던 4회였다. 3회까지 2안타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은 김광현은 4회 2사 후 최형우에게 우중간 방면의 2루타를 맞은데 이어 박석민에게 빗맞힌 타구를 허용했다. 3루수 김연훈과 투수 김광현, 1루수 브라운까지 달려들었지만 타구를 누구도 잡지 못해 3루 선상에 떨어지면서 크게 튀었다.
이어 김광현과 1루수 브라운이 동시에 글러브를 내밀었고 그 사이 최형우는 열심히 홈까지 내달렸다. 이 때 브라운의 글러브에 공이 빨려들어갔다. 함께 손을 뻗었지만 공을 잡지 못했던 김광현은 그대로 빈 글
몸의 관성을 이기지 못하고 타구가 글러브에 들어온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태그를 했다고 볼 수도 있는 그림이었다. 의도성은 확인된 바 없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경기 흐름을 확연하게 바꾼 ‘속임수가 들어 있는 플레이’라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는 남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