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유도 금메달을 획득한 김원진(23·양주시청)과 김성연(24·광주도시철도공사)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입상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은 4~7일 진행된 광주U대회 유도 종목에서 남자 금5·은2, 여자 금3·은3·동2로 합계 금8·은5·동2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유도 종주국 일본(금7·은2·동6)을 앞지르는 최고의 성적이다.
광주U대회 유도 입상자 중에서 세계선수권대회·아시아경기대회·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왕기춘(27·양주시청)과 김원진·김성연까지 3명이 전부다. 왕기춘은 2008 베이징올림픽 –73kg 은메달리스트로 유명하다. 해당 체급에서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을 2번씩 제패했고 제16회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2위에 올랐다.
↑ 김원진이 2013 세계유도선수권대회 경기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AFPBBNews=News1 |
↑ 김원진·김성연 주요 대회 입상경력 |
↑ 김성연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수상 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도원실내체육관)=AFPBBNews=News1 |
이번 대회 왕기춘은 –81kg으로 출전하여 은메달을 획득했다. 체급 상향 후 국제유도연맹(IJF)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차례 우승하고 2015 유럽오픈도 제패했으나 –73kg에서 거둔 화려한 성과와 비교하면 아직 검증이 덜 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반면 김원진(-60kg)과 김성연(여자 –70kg)은 광주U대회 우승 체급에서 최근 성적이 꾸준하다. 김원진은 201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2013년 은메달에 이어 2015년 정상에 등극했다.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김성연은 2013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과 2014 아시아선수권대회 은
무엇보다 김원진·김성연은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좋은 추억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한 2013 세계선수권대회가 바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렸다. 올림픽에서 두 선수의 입상소식이 들려와도 놀랄 일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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