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추락이 7월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떠나간 봄이 더욱 아쉽기만 하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6으로 패하고 말았다. 반경기차로 롯데에 뒤진 LG트윈스가 이날 패하며 8위 자리를 지켰지만, 시즌 전적은 37승45패가 됐다. 다시 3연패. LG와의 잠실 주중 3연전에 앞서 전반기 남은 9경기에서 6할 승률을 올리겠다는 이종운 감독의 계획은 어그러지고 있다. 5할 승률에서 승패 마진도 –8로 늘어났다.
↑ 롯데 자이언츠의 기세는 봄에만 국한될 것인가. 사진=MK스포츠 DB |
5월까지만 놓고 보면 롯데는 5강 안에 드는 전력이었다. 28승24패 승률 5할3푼8리로 5위에 올라있었다. 그러나 6월 6승15패를 기록하더니 7월 들어서도 3승6패다. 봄에 강한 롯데라는 말이 올 시즌에는 더욱 유쾌하지 않다. 6월말부터 마운드는 안정을 찾아가는 추세다. 조쉬 린드블럼-브룩스 레일리-송승준에 이날 선발로 나온 김승회까지 선발 4명은 안정적이다. 물론 불펜 불안과 보직 교통정리는 아직도 고민거리다.
문제는 타선침체다. 6월 팀타율은 2할4푼2리로 9위였고, 7월도 11일 현재 2할4푼5리도 9위에 머물러 있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한방을 쳐주는 해결사가 없다. 5월까지만 해도 롯데의 상승세를 이끈 원동력이 바로 타선이었다. 팀타율 2할8푼7리로 3위, 팀홈런 80개로 1위를 질주하며 폭발적인 야구를 했다.
더구나 이날 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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