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8년 만에 빅리그에 복귀, 10년 만에 승리를 따낸 대만 출신 우완 투수 차오진후이는 승리투수가 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차오진후이는 1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 선발 마이크 볼싱어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7회말 역전에 성공, 3-2로 경기가 끝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경기 출전은 다저스 소속이던 2007년 7월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이후 8년 만이고, 승리투수가 된 것은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이던 2005년 5월 12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이후 10년 만이다.
↑ 10년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승리투수가 된 차오진후이가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마치 꿈을 꾸는 거 같다.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며 말을 이은 그는 “오늘의 1승은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돌아와서 거둔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날의 승리는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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