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활약’ 박기혁 “가볍게 친 게 주효”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 박기혁이 아래 위치서 타선을 든든히 받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공,수 양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박기혁이다.
박기혁은 11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기혁의 맹타에 kt는 그동안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윤성환을 꺾고 6-2 승리를 거뒀다.

↑ 사진=MK스포츠 DB

박기혁은 경기 후 “오늘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았다. 목도 아프고 감기 기운이 있어 훈련도 잘 못했다”면서 “힘을 안 들이고 가볍게 친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이날 맹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박기혁은 시즌 초반 공격은 물론 기대했던 수비에서까지 부진하며 신인 심우준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kt 상승세의 핵심이 되고 있다. 박기혁은 이에 대해 “많이 쉬면서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타격코치님과 이야기도 많이 했다. 경기에 계속 나가다보면 잘 몰랐을 것들도 깨달았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많이 이기고 재미있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 많이 찾아와 주시면 팬들 위해 좀 더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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