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10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셋째 날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4승을 눈앞에 뒀다.
스피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 TPC 디어런(파71.7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2개와 버디 6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최저타수를 깬 스피스는 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를 적어내며 리더보드 맨 상단을 꿰찼다. 15언더파 198타로 단독 2위에 자리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와는 2타차다.
↑ 12일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열린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를 쳐 개인 최소타 기록을 경신하며 단독선두로 올라선 조던 스피스. 사진(美 일리노이)=AFPBBNews=News1 |
2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1m에 붙이면서 가볍게 이글을 잡아낸 스피스는 이후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뜨거운 샷 감은 식지 않았다. 13번홀(파4)에서 버디 사냥을 시작한 스피스는 16, 17, 18번홀에서 버디-이글-버디를 낚아 10언더파 61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주 그린 브라이어 클래식에서 PGA 생애 첫 승을 거둔 대니 리도 9타를 줄여 단독 2위로 올라서며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발판을 마련했다.
스피스와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대니 리가 만약 역전에 성공한다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릴 기회다.
이번 대회에
5언더파 208타 공동 45위에 머물면서 사실상 디 오픈 출전권 확보가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박성준(29)은 3타를 잃고 1언더파 212타로 최하위권인 공동 65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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