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브랜든 비치의 실전 투구를 처음으로 직접 지켜 본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그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한 모습이었다.
매팅리는 1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를 1-7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선발 비치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재활 후 첫 등판을 가진 비치는 4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2회부터 볼넷을 연달아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이 계속됐고, 결국 3회 2루타 2개 포함 안타 3개를 얻어맞으며 3실점했다.
↑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복귀전을 치른 브랜든 비치에 대한 확신을 얻지 못한 모습이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매팅리는 “브레이킹볼의 구위는 괜찮았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여러 가지 브레이킹볼을 잘 사용했다”며 좋은 점도 있었다고 했지만, 아직 비치의 투구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 모습이었다. 후반기 로테이션 구성에 대한 질문에 “아직
완투승을 거둔 상대 선발 테일러 영맨에 대해서는 “다른 모습인 것은 확실했다. 제러드 위버와 같은 타입의 투수였다. 몸 전체를 이용해 던지며 다른 각도의 투구를 보여줬다. 타자들이 좋은 스윙을 많이 하지 못했다”며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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