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요정 손연재가 광주 U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에서 완벽한 기량을 뽐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손연재는 내일 종목별 결선에 출전,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 연기를 시작한 손연재.
감미로운 선율에 맞춰, 마치 리본과 하나가 된 듯 우아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이어진 곤봉 연기,
때로는 발랄하게, 때로는 입이 벌어지는 고급 기술로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 손연재.
마지막 동작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유니버시아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 인터뷰 : 손연재 / 리듬체조 대표
- "오히려 안방이기 때문에 더 마음 편하게 가지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마문은 불참했지만, 동유럽의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얻어낸 값진 성과.
특히 네 종목 모두 세계 정상급 선수의 상징인 18점 이상을 기록하며 내년 리우올림픽 전망을 밝혔습니다.
▶ 스탠딩 : 박광렬 / 기자
- "기분 좋은 첫 단추를 꿴 손연재는 내일은 종목별 결선 네 종목에 출전해 다관왕에 도전합니다."
탁구 혼합복식에서 김민석, 전지희 조가 대만을 완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폐막 이틀을 남긴 가운데 한국은 여전히 종합 1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