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소니 그레이(26,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완봉승으로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그레이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2-0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0승(3패)을 거둔 그레이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며 오클랜드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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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타선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특별한 위기조차 없었다. 산발 2안타와 1볼넷을 내줬지만 순조롭게 위기서 벗어났다. 오클랜드도 4회 스티븐 보트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지원사격을 했다.
2점이면 충분했다. 1~3회를 3연속 삼자범퇴로 완벽하게 막아낸 그레이는 4회 1사에서 린도어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후속 브랜들리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5회도 선두타자 볼넷을
6,7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막아낸 그레이는 8회 2사에서 이날 2번째 안타를 내줬다. 이번에도 후속 타자 모스를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마지막 위기까지 벗어났다. 9회는 삼진쇼로 끝냈다. 1사에서 킵니스를 헛스윙 삼진, 린도어를 루킹삼진 처리하고 완봉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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