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웰터급(-77kg) 9위 제이크 엘런버거(30·미국)가 15위 밖 선수에게 일격을 당했다. 엘런버거는 그동안 동 체급 7위 김동현(34)을 수시로 도발해왔다.
엘런버거는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21 결선의 메인이벤트에 임했으나 스티븐 톰슨(32·미국)에게 경기 시작 4분 29초 만에 ‘스피닝 훅 킥’에 이은 펀치에 KO패를 당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의 부진이다. UFC 통산 15전 9승 6패.
↑ 엘런버거가 UFC 184 승리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미국 로스앤젤레스)=AFPBBNews=News1 |
↑ 김동현(오른쪽)이 UFC 114 공개 계체 통과 후 아미르 사돌라흐(왼쪽)를 보고 있다. 가운데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
김동현에 대한 엘런버거의 집착은 역사가 오래됐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2011년 1월 3일 “김동현은 UFC의 현대자동차”라면서 “움직이기는 하나 느리고 예쁘지도 않다. 그리고 힘도 없다”고 노골적으로 도발한 것이 시작이다. 이후에도 김동현과의 대결을 여러 차례 희망했으나 아직 성사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UFC에서 15전 11승 3패 1무효를 기록 중인 김동현이 엘런버거보다는 업적
한편 엘런버거라는 대어를 멋지게 잡은 톰슨은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UFC 7전 6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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