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PGA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 선수가 삼촌 팬들의 환영 속에 조금 전, 귀국했는데요.
우승 뒤에는 특별한 스승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인지가 뜨거운 환영 인파에 깜짝 놀라며 입국장을 나섭니다.
'삼촌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화답하며 이제야 인기가 실감 난다는 표정입니다.
▶ 인터뷰 : 전인지 / 하이트진로
- "아무 생각 없이 푹 자고 왔어요. 공항에 와서 이렇게 많은 분과 함께 있으니까 실감이 나는 거 같아요."
US여자오픈 정상으로 올해 한·미·일 무대에서 모두 우승하는 기록을 세우며 상금으로만 17억 원을 획득한 전인지.
그 뒤에는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골프를 칠 수 있게 물심양면 도와 지금의 전인지를 있게 한 은사, 박원 코치가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전인지 / 하이트진로
- "우승하기까지 옆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신 코치님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분인 거 같아요."
▶ 인터뷰 : 박원 / 코치·모델골프아카데미 원장
- "어려운 형편 속에서 골프를 했었고, 흐트러짐 없이 매번 실천하는 게 굉장히 다른 선수와 달랐던 게 아닌가."
LPGA 시즌 출전권을 따냈지만, 미국 무대 본격 진출은 여부는 열흘 안에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전인지.
숨돌릴 틈도 없이 모레(14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국내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