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청주)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34)이 호투하다가 위기를 맞자 한 박자 빠른 투수교체에 마운드 위에서 내려갔다.
송승준은 14일 오후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송승준은 올 시즌 16경기(15선발)에 출전해 6승 5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 중이었다. 한화 상대로는 통산 37경기에서 20승10패 평균자책점 3.69로 강한 편이었다.
↑ 14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롯데 선발 송승준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청주)=김영구 기자 |
2회에는 선두타자 이종환은 2루 땅볼, 이성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권용관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주현상을 11구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3아웃을 잡아냈다.
송승준은 3회에도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1사 후 이용규와 장운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것. 하지만 정근우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종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큰 위기를 넘겼다. 4회는 삼자 범퇴로 깔끔했다. 이성열의 투수 앞 번트를 아웃시킨 뒤 권용관을 투수 앞 땅볼, 주현상을 유격수 앞 땅볼로 각각 유도했다.
그러나 5회 들어가자마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조인성에게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은 뒤 이용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장운호의 희생번트가 이어지며 1사 2,3루가 됐다.
그러자 롯데 이종운 감독은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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