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포항) 김원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포항구장 연승행진이 중단됐다.
삼성은 1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6-10으로 패했다. 타선의 집중력은 좋았지만 선발 마운드가 무너진데다 구원진마저 추가점을 내주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최근 3연패. 47승34패.
‘약속의 땅’ 포항구장에서의 연승행진도 중단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지난 2014년 6월28일 한화전부터 포항구장 8연승을 질주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2012년부터 25경기를 치러 20승5패, 승률 8할의 압도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던 삼성이었다. 올해도 3승 무패의 호조였다.
↑ 사진=MK스포츠 DB |
이후 6명의 구원투수가 6실점을 한 것도 추격의 동력을 꺾었다. 차우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심창민부터 실점을 했다. 부상으로 한동안 전력에서 제외돼 있었던 심창민은 지난달 24일 1군 엔트리서 말소된 이후 20일만에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복귀 첫날 5회 2-4로 뒤진 상황 마운드에 올랐지만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타자들은 힘을 냈다. 삼성은 5회 1사 후 구자욱의 내야안타, 박해민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기회서 나바로가 뜬공으로 아웃됐으나 후속 최형우가 동점 스리런 홈런을 날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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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등판한 장원삼도 아쉬운 것은 마찬가지였다. 장원삼은 이날 전반기 등판 일정이 없어 8회부터 구원등판했다. 하지만 ⅔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부진, 넥센쪽에 완
5-8로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 삼성은 8회 말 1사 후 백상원의 2루타와 이지영의 추격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9회 김현우와 김기태가 2실점을 하면서 6-10으로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어진 9회 말 삼성은 결국 만회점을 뽑지 못하고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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