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 식전행사는 ‘레전드 잔치’였다.
메이저리그는 15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진행된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에서 개최지 신시내티 레즈와 메이저리그의 레전드들을 기념하는 방식으로 식전 행사를 진행했다.
우선 각 구단 별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정하는 ‘프랜차이즈 포’ 투표의 결과가 각 구단별로 공개됐다.
↑ 피트 로즈가 올스타 게임 식전행사에서 등장하고 있다. 사진(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갖고 있는 놀란 라이언은 에인절스, 애스트로스, 레인저스 3개 구단에서 ‘프랜차이즈 포’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현역 선수 중에는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트로이 툴로위츠키(콜로라도),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이 선정됐다.
이어 개최지 신시내티의 ‘프랜차이즈 포’가 현장에서 소개됐다. 조니 벤치, 배리 라킨, 조 모건, 그리고 피트 로즈가 차례로 호명됐다.
도박 연루 혐의에서 복권되기를 원하고 있는 로즈는 메이저리그 공식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나오기도 했지만, 신시내티 팬이 대다수를 차지한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는 환호가 더 압도적이었다.
양 팀
시구는 투수인 쿠펙스가 맡았다. 현역 시절 명포수였던 벤치는 홈플레이트로 가서 쿠펙스의 시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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