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포항) 김원익 기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부진한 좌완투수 장원삼(32)에게 당분간 시간을 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장원삼은 1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8회부터 구원 등판해 ⅔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2013년 9월7일 잠실 LG전 이후 675일만의 구원등판. 올스타휴식기가 겹치면서 짧은 이닝이라도 장원삼이 등판하면서 컨디션을 유지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의 배려였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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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류 감독은 15일 포항 넥센전을 앞두고 “원래는 오늘 휴식을 취하고 16일에 구원투수로 한 번 정도 더 등판할 예정이었는데 당분간 시간을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부진에 대해서 류 감독은 “몸이 조금 누워서 투구를 하더라. 좋아져야 하는데 걱정”이라며 근심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결국 언젠가는 다시 로테이션에 합류해야 할 투수다. 후반기에 취소된 일
기간은 확정된 부분은 아니다. 류 감독은 “등판을 당분간 미룰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스타브레이크 포함해 최소 7일 이상 실전에 등판하지 않고 밸런스를 회복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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