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2015 KBO리그 전반기가 어느덧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잠실서 격돌하는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도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 경기에 총력전으로 맞붙을 예정이다.
16일 잠실구장에서는 kt와 두산의 팀 간 10차전이 열린다. 꼴찌팀과 선두권 팀의 경쟁이지만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월 팀 승률 1위(0.700)에 올라있는 kt는 기세를 몰아 지난 14일 두산전 7연패를 끊고 첫 승을 거뒀다. 그리고 15일 경기서는 두산이 1승을 추가하며 상대전적 8승 1패로 앞서있다.
↑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15일 경기를 완승으로 이끈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14일 저마노의 호투와 선발 스와잭이 쉽게 공략당하며 완패를 당했던 두산이지만 15일에는 전날 경기 그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선발 유희관이 7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이끌었고 타선 역시 홈런 4방을 앞세워 kt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11-0, 두산은 하루 만에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조범현 kt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상대 선발투수 공략에 실패했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한 번씩 주고받은 양 팀. 3연전 마지막 경기이자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주인공을 16일 가린다. 선발 매치업도 ‘빵빵’하다. kt서는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이, 두산에서도 장원준을 앞세운다.
옥스프링은 시즌 18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하고 있다. 팀이 강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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