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돌풍’을 만들어온 kt 위즈가 전반기 마지막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2경기 연속 영패를 당하며 최근의 좋았던 기세를 잇지 못했다.
kt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영패를 기록했다. 전날 0-11 패에 이은 두 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 최근 타격이 폭발했던 kt였지만 상대 선발들의 호투에 힘을 쓰지 못했다.
↑ 사진=MK스포츠 DB |
첫 경기는 수월하게 풀렸다. 저마노가 한국 복귀전서 7이닝 1실점 호투했고, 타선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8-1 승리를 만들었다. 두산 벤치가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지 않은 경기였다”고 평했을 정도로 kt의 기세는 엄청났다.
그러나 두 경기는 두산 마운드에 철저하게 밀렸다. kt는 15일 0-11로 경기를 내준 뒤 16일에는 0-3으로 또 다시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7월 타율 1위’라는 기록이 무색해질 정도로 일방적으로 당했다. 두산이
1할대 승률서 머물던 kt. 0.326의 승률로 전반기를 나름대로 괜찮게 마감했다. 약점을 보완하며 발전해왔지만 기복 줄이기가 여전히 숙제로 남은 마지막 두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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