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대표팀 주장 구자철(26·마인츠 05)의 부상이 심상치 않다. 벌써 3일째 훈련불가다.
마인츠는 16일 저녁 7시 7분(이하 한국시간) 2015-16시즌 준비에 임하는 25인의 상태를 공개했다. 22명이 ‘100%’로 언급된 가운데 구자철은 유일한 훈련제외대상자로 분류됐다.
지난 14일 저녁 8시 24분 마인츠는 “구자철이 훈련 중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약간 다쳤다”면서 “휴식이 필요하다”고 공지했다. 이에 앞서 오후 6시 56분에는 “구자철이 종아리 문제로 팀 훈련이 아닌 개인일정을 소화한다”고 알리기도 했다. 마인츠에서 구자철은 7차례에 걸쳐 총 81일·12경기를 부상자명단에 오른 바 있다.
↑ 구자철(13번)이 뮌헨과의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뒤)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독일 마인츠)=AFPBBNews=News1 |
↑ 구자철이 2015-16시즌 대비 마인츠 25인 중에서 유일한 훈련 불가상태임이 발표됐다. 사진=마인츠 트위터 공식계정 화면 |
구자철은 2014년 1월 18일 이적료 500만 유로(62억9810만 원)에 마인츠로 합류했다. 500만 유로는 마인츠 역대 영입투자액 1위에 해당한다. 입단 후 40경기 8골 4도움. 경기당 62.5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43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날개를 소화한다.
국가대표팀에서는 A매치 47경기 13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포인트 빈도가 90분당 0.58로 마인츠 평균보다 약 1.35배 높은 애국자다. 구자철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6경기 5골 3도움으로 득점왕에 올라 한국의 3위를 주도했
한편 2014-15 분데스리가 11위 마인츠는 오는 20일 AS 생테티엔과의 평가전으로 2015-16시즌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AS 모나코와도 23일 평가전을 치른다. 2014-15 프랑스 1부리그를 생테티엔은 5위, 모나코는 3위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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