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에서는 6골의 폭죽이 터졌습니다.
골만큼이나 다채로웠던 세리머니는 화제를 몰고 왔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팀 최강희'와 '팀 슈틸리케'는 엎치락뒤치락하며 팬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습니다.
염기훈이 전반 초반 선제골을 넣자, 레오나르도는 동점골로 응수했습니다.
후반에는 4골이나 터져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올스타전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세리머니도 흥미로웠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의 멋진 골프 스윙부터, 상무 소속의 육군 병장 이정협의 유격 체조, 이종호의 복싱 시범,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차두리를 위한 세리머니가 이어졌습니다.
김호남은 골을 넣고 자신을 뽑아준 최강희 감독이 아닌 상대팀 슈틸리케 감독과 포옹해 대표팀 선발에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슈틸리케 / '팀 슈틸리케' 감독
- "김호남과 주민규 선수는 다른 선수들보다 더욱 진지하고 많이 뛰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양팀이 난타전 끝에 3대 3으로 비긴 가운데, 염기훈은 MVP를 수상했습니다.
▶ 인터뷰 : 염기훈 / '팀 슈틸리케' 공격수
- "많은 팬 앞에서 좋은 경기력과 세리머니를 보여준 것 같아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올스타전을 마치고 일주일간 휴식기를 갖는 K리그는 오는 25일 다시 팬들을 찾아갑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