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같은 지구 내 유일한 돔구장 밀러파크를 찾은 강정호(28·피츠버그), 그가 느끼는 차이점은 단 한 가지였다.
피츠버그는 18일(한국시간)부터 밀러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이번 3연전이 열리는 밀러파크는 2001년에 개장한 부채 모양의 개폐식 돔구장이다. 비가 오면 지붕이 양쪽에서 이동, 돔구장으로 변신한다.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에 있는 유일한 돔구장이다.
↑ 밀워키 브루어스의 홈구장 밀러파크는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구장 중 유일하게 지붕이 닫히는 개폐식 돔구장이다. 사진(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
당시 지붕이 닫힌 상태에서 경기를 했던 그는 “크게 차이점은 잘 모르겠다”며 돔구장에 대한 특별한 인상은 없다고 말했다. “타격 때도 (타구에 영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수비 때도 뜬공을 잡는 외야수면 모르겠지만, 내야수라 별 차이를 못 느낀다”고 말을 이었다.
그런 그도 단 한 가지, 절실하게 느끼는 차이가 있었다. 지붕을 덮을 수 있기 때문에 우천 지연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피츠버그는 PNC파크에 잦은 비가 내리면서 우천 지연이 잦아지고 있다. 길게는 2~3시간씩 이어지는 우천대기는 메이저리그 첫 해를 맞이한 강정호가 아직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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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휴식 기간 말 그대로 ‘휴식’을 하며 에너지를 충전한 강정호는 이날 경기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곳에서 강정호는 지난 4월 13일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터트린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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