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가 후반기에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상승세의 비결로 휴식을 꼽았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사구를 기록했다. 타율은 0.269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강정호는 7회 상대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자신의 시즌 5호 홈런. 그의 홈런은 이날 피츠버그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 강정호는 최근 상승세의 비결로 휴식을 꼽았다. 사진= MK스포츠 DB |
4일 휴식 이후 리듬이 깨진 팀 타선과 달리, 강정호는 휴식에도 타격감이 이어진 모습이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는 비결로 충분한 휴식을 꼽았다. 그는 “잘 쉬다 보니 힘도 있고, 그러다 보니 좋은 타구도 나왔다. 앞으로 체력 관리를 잘하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처음 상대한 파이어스를 상대로 3타석 만에 홈런을 때린 그는 “노리던 공은 아니었다. 실투가 와서 좋은 타구가 나올 수 있었다
5회 나온 사구에 대해서는 “오른쪽 어깨 뒤쪽을 스쳤다”고 설명했다. 팀 전체가 사구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투수들이 몸쪽으로 던지면 피할 수 없는 공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 이대로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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