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원익 기자] 유희관(두산 베어스)이 생애 첫 올스타전 신고식을 깔끔하게 치렀다.
유희관은 18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 올스타전 드림팀의 선발투수로 나서 2이닝을 퍼펙트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3회부터 구원투수와 교체됐다.
앞서 유희관은 팬투표에서 61만2385표를 얻어 김광현(77만6129표)에 이은 드림팀 선발투수 부문 2위에 올랐다. 선수간 투표에서도 59표를 획득, 김광현(120표), 롯데 조쉬 린드블럼(78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전반기 기록한 12승(2패) 평균자책점 3.28의 특급 성적이 반영된 결과. 전날 퓨처스올스타전서 깜짝 해설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던 유희관은 본업인 투수로 돌아와 더욱 완벽했다.
2이닝 동안 투구수가 단 20개였다. 나눔팀의 쟁쟁한 타선을 상대로 5개의 뜬공 아웃과 1개의 땅볼 아웃을 이끌어냈다. 1회 이용규를 4구만에 좌익수 뜬공, 정근우를 3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흐름을 탄 유희관은 김주찬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
2회도 완벽했다. 첫 타자 테임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유희관은 후속 이호준을 유격수 땅볼, 유한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임무를 마친 유희관은 3회부터 송승준과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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