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조시 해리슨의 부상으로 주전 3루수 기회를 얻은 강정호(28)가 이를 잘 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허들은 19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주전 3루수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강정호에 대해 말했다.
그는 ‘강정호가 해리슨의 부상 이후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데, 타석에서 계속해서 투수들의 공을 보는 것이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계속해서 출전 기회를 얻는 것은 언제나 (타자에게) 이익이 되는 법“이라며 최근 강정호의 활약 비결은 꾸준한 출전 기회에 있다고 설명했다.
↑ 클린트 허들 감독은 최근 주전 3루수로 기회를 얻은 강정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 9경기에서 33타수 11안타(타율 0.333) 출루율 0.436 장타율 0.576 1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볼넷은 2개, 몸에 맞는 공은 4개, 반대로 삼진은 5개에 불과하다.
4일 휴식 뒤 후반기 첫 경기였던 18일 밀워키전에서도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19일 경기에서도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허들은 “강정호는 플래툰 타입의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다. 수비적으로도 좋았다”고 최근의 경기 내용을 평했다.
물론 이것으로 평가가 끝난 것은 아니다. 허들은 “계속해서 그의 모습을 관찰하고 평가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10연전을 치르고 있다. 강정호가 이 10경기를 모
지금까지 평가는 긍정적이다. 허들은 “나는 강정호가 준비가 됐다고 믿고 있다. 그는 경쟁하기를 원하고, 경쟁하기를 좋아하는 선수다. 기회가 왔을 때 이를 이점으로 활용할 줄 아는 선수다”라며 강정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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