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천하가 돼 버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이번엔 장하나 선수와 백규정 선수가 첫 우승을 다투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추신수 선수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안타 2개를 치며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스포츠 소식,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하나가 티샷을 하고선 끝까지 스윙하지 못하고 오른손을 놓고 맙니다.
1라운드 때부터 계속된 등 통증 때문.
하지만, 정확히 맞은 공은 홀컵 바로 옆에 떨어집니다.
티를 줍기도 어려울 정도로 심한 통증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두 타를 더 줄인장하나는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켰습니다.
장하나를 가장 위협하는 선수는 올해 함께 데뷔한 동료 백규정.
버디만 3개 잡아 장하나를 한 타 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6년차 베테랑 최운정도 빼어난 퍼팅 감각을 자랑하며 공동 3위에 올라 세 명의 한국 선수가 챔피언조에서 라운딩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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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석 깨끗한 안타로 기분 좋게 후반기를 시작한 추신수.
두 번째 타석에선 기습 번트로 살아나가며 모처럼 빠른 발을 자랑하더니, 곧바로 시즌 첫 도루까지 성공합니다.
큼지막한 플라이로 쐐기 타점까지.
추신수가 달라졌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