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의 한국계 내야수 로버트 레프스나이더가 마이너리그로 복귀했다.
양키스 구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카를로스 벨트란을 15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키면서 레프스나이더를 트리플A 스크랜턴/윌크스배리로 돌려보낸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일 보스턴 원정경기에서 콜업된 레프스나이더는 4경기에서 1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13일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와 홈런을 기록했다.
↑ 로버트 레프스나이더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사진=ⓒAFPBBNews = News1 |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MLB.com’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발전된 수비 능력이 인상적이었다”며 그의 성장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갖고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 그처럼 이 무대에 근접한 선수를 내려 보내는 것은 힘든 결정”이라며 레프스나이더의 마이너리그행을 아쉬워했다.
서울에서 출생, 생후 3개월 때 미국인 가정에 입양된 이력을 갖고 있는 레프스나이더는 2012년 메이저리그 드
레프스나이더는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구단의 결정을 이해한다”면서 “이곳에서 수준 있는 플레이를 지켜보며 좋은 경험을 했다.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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