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존스 우승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잭 존슨(미국)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인 브리티시 오픈(정식명 디오픈)에서 연장접전 끝에 우승컵인 ‘클라레 저그’를 품에 안았다.
존슨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729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6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존슨은 동타를 이룬 마크 레시먼(호주),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과 4개 홀을 플레이한 후 합산한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은 ‘클라레 저그’를 품에 안은 잭 존슨. 사진(英 스코틀랜드)=AFPBBNews=News1 |
이로써 존슨은 지난 2007년 마스터스 우승 이후 8년 만에 메이저 우승을 추가하며 메이저 통산 2승을 기록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2승째다.
1, 2, 17, 18번홀 등 4개 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존슨은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아갔다. 이에 맞서 우스트히젠도 1번홀 버디로 존슨을 추격했지만 레시먼은 보기를 범해 사실상 승부에서 멀어졌다.
존슨은 17번홀에서 두 번째 샷 실수로 그린을 놓친 뒤 세 번째 샷마저 그린을 벗어나며 위기를 맞았지만 경쟁자들 역시 스리 퍼트로 보기를 적어내며 1타차를 유지했다.
연장 마지막 18번홀에서 우스트히젠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 재 연장에 돌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맞
한편, 메이저 3연승에 도전했던 조던 스피스(미국)은 이날 3타를 줄였지만 14언더파 274타로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62년 만에 대기록 달성은 실패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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