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선언 "FIFA에 새 시대를 열고자 한다"
↑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선언/사진=MBN |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제9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 도전합니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21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FIFA에 새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출마의사를 밝혔습니다.
제8대 FIFA 회장 조제프 블라터는 6월 3일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잇단 부패추문 스캔들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정몽준은 "개혁 대상인 블라터 회장이 차기 선거를 관리하겠다면서 개혁안도 만든다고 한다. 정신을 아직도 못 차렸다"고 FIFA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유럽이 축구의 중심이다 보니 아시아에서 FIFA 회장을 할 수 있겠느냐고들 한다"면서 "FIFA 수장을 유럽에서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조직이 부패한
정몽준은 1993년 1월 12일~2009년 2월 22일 제47·48·49·50대 대한축구협회장을 역임했습니다. FIFA 부회장으로 1994년 5월 당선된 후 2007년까지 4선에 성공했고 2011년 3월 3일에는 FIFA 명예 부회장으로 추대됐습니다. FIFA 소속으로 미디어위원회와 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