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캔자스시티)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좌타자 페드로 알바레즈가 좌완 투수를 상대로 출전 기회를 얻었다.
피츠버그는 22일(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원정경기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상대 선발인 좌완 제이슨 바르가스를 맞아 변형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우익수 그레고리 폴란코를 시작으로 닐 워커(2루수) 앤드류 맥커친(중견수) 스탈링 마르테(좌익수) 강정호(유격수) 페드로 알바레즈(지명타자) 브렌트 모렐(3루수) 크리스 스튜어트(포수) 션 로드리게스(1루수)가 선발로 나온다.
↑ 피츠버그 좌타자 페드로 알바레즈는 좌투수가 선발로 나왔음에도 선발 명단에 올랐다.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
클린트 허들 감독은 이에 대해 두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하나는 상대 선발 바르가스가 좌완임에도 좌타자를 상대로 좋지 못했다는 점이다. 바르가스는 이번 시즌 좌타자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6.55 피안타율 0.292를 기록하고 있다.
또 하나는 지명타자 제도를 활용, 알바레즈에게 꾸준한 타격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다. 알바레즈는 최근 7경기에서 24타수 4안타 10삼진을 기록하며 슬럼프를 겪고 있는데 꾸준한 타격을 통해 예전 모습을 회복하게 하겠다는 것이 허들의 계획이다.
한편, 전날 경기 도중 오른 손목 이상으로 교체된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허들은 “전날 경기에서 블로킹을 하다가 예전에 공을 맞았던
목 통증을 느꼈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성공적인 불펜 투구를 했다. 그는 예정대로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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