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한국인 최초 MLB ‘사이클링히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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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 선수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개최된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쳐냈다.
그는 2회초 무사 1루에서 켄드릭의 시속 138㎞짜리 커터를 공략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냈다. 이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콜로라도 오른손 선발 카일 켄드릭의 4구째 시속 88마일(142㎞)짜리 싱커를 때려 비거리 127m의 대형 솔로 홈런을 성공시켰다. 또 5회엔 안타를 만들었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때려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했다.
한국인 MLB 진출 선수 가운데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선수는 추신수가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동양인이 MLB에서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한 것도 이번이 최초다.
이날 텍사스는 추신수의 사이클링히트 맹활약에 힘입어 콜로라도를 9-0으로 꺾었다.
추신수 사이클링히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추신수 사이클링히트, 한국인 최초군” “추신수 사이클링히트, 비거리가 무려 127m구나” “추신수 사이클링히트, 동양인 최초이기도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