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팀 평균자책점 1위로 순항하던 SK와이번스 마운드가 두산 베어스를 만나 폭격을 당했다.
SK는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마운드가 무너져 4-11 완패를 당했다. 선발 박종훈이 1이닝 6피안타 1탈삼진 4실점으로 33구만에 내려간 이후 채병용이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3번째 투수 고효준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불을 끄는 듯 했으나 이후 나온 구원지이 추가실점을 한데다 4점밖에 만회하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사실 4회까지 선발 투수 박종훈과 채병용이 10점을 내주며 흐름이 넘어간 경기였다.
↑ 사진=MK스포츠 DB |
돌이켜보면 올 시즌 유독 두산을 상대로 고전했던 SK 마운드였다. 이날 전까지 9경기서 팀 평균자책점 6.55로 부진했다. 두산에 상대 전적 우위(5승4패)를 거두고 있었지만 마운드 만큼은 고전했던 셈이다.
1회 2실점을 한 박종훈이 2회 연속 2안타를 내주며 강판될 때부터 불운의 전조가 드리워졌다. 이후 나온 채병용이 스리런 홈런을 맞은데 이어 후속 상황 상대 베이스러닝에 말려 1점을 더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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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으로 끌려가기 시작하자 SK타선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산발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권서 번번이 범타로 물러났다. 결국 두산 불펜진으로부터 4점을 뽑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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