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소쿠리패스 |
■ 환전은 공항에서 먼 곳일수록 ‘좋아요’
환전만 잘해도 여행 경비가 어느 정도 절감된다. 때문에 어떤 환전 방법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할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환전은 공항에서 멀수록 혜택이 많다. 공항에서의 환전은 일반 환전에 비해 수수료가 최대 20배 비싸고 환전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대기 시간도 길다. 만약 시간 여유가 있거나, 공항철도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 경우에는 서울역에 들러 역내 환전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기업은행 서울역 환전소는 최대 90%까지, 우리은행 환전소는 최대 85%까지 환율을 우대해준다.
발품을 팔기 싫다면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거나 사이버 환전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환전 시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면 거래실적과 환전 금액에 따라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90%에 이르는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기프트 카드나 할인 쿠폰을 제공받거나, 여행자 보험 가입 같은 덤까지 챙길 수 있다.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사이버 환전을 하면 주거래 은행이 아니더라도 해당 은행의 할인 기준에 따라 환전 수수료를 일정 부분 아낄 수 있다.
■ 여행가방 쌀 때는 ‘가상무하’법칙
여행은 짐을 싸면서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짐을 싸면 쌀수록 어떤 물품을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100ml 이하로 허용된 기내 반입 물품은 어떻게 싸서 가져가야 하는지 궁금증은 커진다.
먼저 옷은 집에서처럼 네모 반듯하게 싸기보다는 돌돌 마는 것이 좋다. 혹시 지퍼백이 있다면 그 안에 넣어 압축 보관하는 것도 부피를 최대한 간소화하는 방법 중 하나다. 지퍼백에 보관하면 여행 도중, 세탁이 어려운 경우에도 새 옷과 세탁물을 분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캐리어에 짐을 넣을 때는 ‘가’벼운 것은 위로, ‘무’거운 것은 아래로 보내는 ‘가상무하’ 법칙을 기억하면 좋다. 캐리어 아래쪽에 무거운 짐을 두고 자주 꺼내 쓰는 물건일수록 위쪽에 실으면 캐리어를 끌고 가기에도 좋고, 물건을 꺼내기 위해 가방 속을 자주 뒤적이지 않아도 된다. 캐리어 테두리에는 수건이나 옷 등을 둘러 넣어 안에 보관한 물건들이 깨지지 않도록 한다.
물이나 음료류, 화장품류, 분무류, 치약류 등의 기내 반입 물품은 100ml 이하의 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치약이나 샴푸의 경우, 다 쓴 안약통이나 물약병에 넣어 가져가는 것이 좋고 파운데이션이나 로션류의 화장품은 안 쓰는 렌즈케이스에 담아 랩으로 먼저 덮은 다음, 케이스 뚜껑을 닫아두면 내용물이 새지 않게 보관할 수 있다.
■ 현지 여행패스 이용하면 경비 절감효과 ‘톡톡’
교통패스나 데이 투어 패스 등 다양한 종류의 여행패스는 자유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된다. 패스 상품을 미리 구매하면 여행 일정 계획을 세우거나 관광하는데 드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현지에서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입장 대기 시간도 줄일 수 있다. 해외 여행지의 주요 관광지는 늘 관광객들로 북적이기 때문에 대기하다 시간을 낭비하기 십상이다. 또 현지에서 티켓을 구매할 일이 없어 티켓 구매를 위해 카드나 현금을 지불하는 도중 일어날 수 있는 도난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여행패스 상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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