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김광현(27·SK 와이번스)이 후반기 첫 등판을 갖는다. 상대는 올 시즌 처음 상대하는 넥센 히어로즈다.
SK는 24일 목동구장에서 넥센과 2015 KBO리그 경기(야구토토 랭킹 31회차 대상경기)를 갖는다. SK는 김광현, 넥센은 2승2패 평균자책점 7.11을 마크 중인 김택형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넥센은 47승40패1무로 1위 삼성 라이온즈에 3.5경기 뒤진 4위에 올라 있다. 6위 SK는 43승40패2무를 기록 중이다. 넥센과는 2경기 차.
↑ 김광현 사진=MK스포츠 DB |
문제는 몸 상태다. SK는 지난12일 김광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광현은 지난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7⅔이닝 10피안타 1실점) 투구를 마친 뒤 가벼운 어깨 통증을 느꼈다. 11일 검사한 결과 어깨가 아니라 팔꿈치에 이상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18일 열린 2015 KBO 올스타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9일 삼성전에 나온 ‘빈 글러 태그’ 논란을 극복해냈을지도 변수다.
▲ 김광현 VS 넥센 2015 시즌 첫 맞대결
김광현은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91탈삼진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넥센만 상대하지 않았다. 타자 입장에서는 김광현을 오랜만에 상대하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첫 타석에서 고전할 수 있다.
김광현이 원정 경기에 강한 것도 지켜봐야 한다. 올 시즌 김광현은 원정에서 치른 6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40, 홈에서 던진 11경기에서 6승2패 평균자책점 3.52를 마크했다.
▲ 최근 분위기는 SK가 우세
SK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1무3패, 넥센이 4승6패를 기록 중이다.
SK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가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당 6점을 뽑아내며 공격력이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삼성을 상대로 1승2패를 기록했던 넥센은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LG를 만나 1승1패를 기록했다. 분위기를 살릴 필요가 있는 넥센이다. 넥센이 홈에서 20승23패로 다소 약한 점도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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