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3 트레이드' 신동훈·신재웅·정의윤·진해수·여건욱·임훈 기록 살펴보니?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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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3 트레이드/사진=LG트윈스, SK와이번즈 CI |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가 24일 투수 신재웅(33)과 진해수(29) 등을 맞바꾸는 3 대 3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LG는 투수 신재웅과 신동훈(21), 외야수 정의윤(28)을 SK에 내주고, SK에서 투수 진해수와 여건욱(28), 외야수 임훈(30)을 받아왔습니다.
LG가 트레이드를 한 것은 지난 4월 20일 포수 윤요섭(33)과 내야수 박용근(31)을 내주고 케이티 위즈의 투수 이준형(22)을 받는 2대 1 트레이드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입니다.
LG는 불펜을 강화하고 분위기를 쇄신하는 차원에서 다시 한 번 트레이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SK는 "그동안의 취약점으로 거론됐던 우타 거포와 좌완 불펜투수를 동시에 보강해 팀 전력을 강화하고자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LG에서 SK로 이동한 좌완 신재웅은 지난해 8승 3패 8홀드 평균자책점 3.80의 빼어난 성적으로 LG의 철벽 불펜을 구축한 핵심 요원이었습니다. 1군 통산 성적은 164경기 273⅔이닝 19승 1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4.01입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승리 없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50의 부진한 성적을 냈고, 2군 퓨처스리그에 내려가서는 8경기에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했습니다.
신재웅은 2005년 LG에 입단했다가 2007년 자유계약선수(FA) 박명환의 보상선수로 두산 베어스로 이동했다가 부상으로 2008년 방출됐습니다. 2011년 LG에 재입단했으나 이번에 다시 SK로 팀을 옮기게 됐습니다.
우타 거포 정의윤은 2005년 LG 입단 이후 처음으로 팀을 옮깁니다. 올 시즌 개막전 선발 멤버로 뛰다가 5월 7일 이후 2군으로 내려갔고, 지난 8일 다시 1군으로 올라왔으나 이번에는 팀을 옮기게 됐습니다.
1군 통산 성적은 733경기 타율 0.261, 31홈런이고 올 시즌에는 타율 0.258을 기록했습니다.
신동훈은 2012년 서울고를 졸업하고 LG에 입단한 우완 투수로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9경기 2패 평균자책점 10.71을 기록했습니다.
SK 좌완 불펜으로 활약하던 진해수는 올 시즌 12경기 7⅓이닝 동안 1승에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하고 LG로 트레이드됐습니다.
2005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우완 여건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투수로도 뛸 수 있는 자원으로 분류됐지만, 개막 이후 1군에서는 뛰지 않았고,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4이닝을 던져 1승 1세이브를 거뒀습니다.
2004년 SK에 입단한 좌타자 임훈은 올 시즌 33경기에서 타율 0.217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은 0.266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