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백규정(20.CJ오쇼핑)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둘러 우승경쟁에 뛰어들며 시즌 첫 승에 성큼 다가섰다.
백규정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더필드 골프장(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백규정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렉시 톰슨, 제리나 필러, 리젯 살라스(이상 미국), 재미교포 앨리슨 리가 9언더파 133타로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 25일 미국 미시간주에서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 오르며 시즌 첫 승에 성큼 다가선 백규정. 사진(美 미시간)=AFPBBNews=News1 |
지난 주 마라톤 클래식에서 공동 5위로 시즌 첫 ‘톱10’에 진입했던 백규정의 상승세는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졌다.
첫날 5타를 줄여 공동 6위에 오르면서 2라운드를 1번홀(파5)에서 시작한 백규정은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7,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상승세를 기대했지만 14번홀(파3) 보기를 적어낸 백규정은 곧바로 15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3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중위권에 머물렀던 여자골프 세계랭
아직 3, 4라운드가 남은 만큼 역전 우승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주 마라톤 클래식에서 LPGA 데뷔 7년 만에 첫 승을 거뒀던 최운정(25.볼빅)은 2언더파 140타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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