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바람의 아들’ 양용은(43)이 오메가 유러피언투어 마스터스 둘째 날 선두권을 유지하며 시즌 첫 우승컵 사냥에 나섰다.
양용은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스위스 크랑 쉬르 시에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불꽃 샷을 앞세워 7타를 줄인 양용은은 중간합계 12언더파 128타로 백석현(24)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3언더파 127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대니 월렛(잉글랜드)와는 1타차다.
↑ 오메가 유러피언투어 마스터스에서 이틀연속 선두권을 내달리며 5년 만에 우승 사냥에 나선 양용은. 사진=AFPBBNews=News1 |
2007년 HSBC 챔피언십에서 유러피언 투어 첫 승을 신고했던 양용은은 2009년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을 상대로
이듬해인 2010년 볼보 차이나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승승장구했던 양용은은 이후 5년 동안 우승 기록이 없다.
한편, 현지 기상악화로 10명의 선수가 2라운드 잔여 경기가 남겨 25일 오전 7시30분(현지시간) 잔여 경기를 치른 뒤 3라운드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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