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수준 높은 발야구의 힘을 보여줬다.
NC는 2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5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NC는 두산에 반 경기 앞선 2위로 올라섰다. 두 팀은 5승5패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팽팽한 힘의 대결이 펼쳐졌다. NC는 특유의 발야구를 통해 세밀한 플레이로 상대를 흔들었다.
이날 NC의 힘을 보여준 이닝은 4점을 획득한 4회였다. 4번 타자 에릭 테임즈는 1번 타자 같은 주루 플레이를 보여줬다.
↑ 테임즈 사진=MK스포츠 DB |
상대가 흔들리자 김경문 감독은 바로 작전을 썼다. 런앤히트 작전이 걸렸다. 1루 주자 이종욱이 뛰자 김재호는 2루를 커버하기 위해 움직였고 지석훈의 타구는 유격수와 3루수 사이로 절묘하게 빠져나갔다. 이후에도 NC의 도루는 끊임없이 두산 내야진을 어렵게 만들었다.
올 시즌 NC의 발야구는 점점 완성도를 높히고 있다. 박민우 김종호 나성범 에릭 테임즈 이종욱이 이루고 있는 상위타선은 리그에서 가장 기민하다.
NC는 25일 경기 전까지 팀도루 14
NC의 뛰는 야구는 단순히 도루 개수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다. 상대 투수와 야수들을 끊임없이 괴롭히며 경기 흐름을 NC 쪽으로 가져오고 있다. NC의 발야구가 상대에게 두려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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