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강대호 기자] ‘미노와맨’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미노와 이쿠히사(39·일본)가 종합격투기(MMA) 6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미노와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리세움’에서 열린 ‘로드 FC 24’ 제5경기(미들급·-84kg)에 임하여 김대성(30)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김대성전 승리로 미노와의 MMA 전적은 무려 106전 60승 8무 38패가 됐다. 그동안 숱한 스타를 제물로 바쳤다. 제41대 천하장사이자 2005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 최홍만(35)과 ‘야수’ 밥 샙(42·미국), ‘UFC 챔피언 킬러’ 다카세 다이주(37·일본)와 2001 K-1 월드그랑프리 3위 스테판 레코(41·독일), 스트라이크포스 미들급 타이틀전 경력자 필 바로니(39·미국) 등을 격파했다. 스트라이크포스는 2013년 1월 12일 UFC에 흡수됐다.
↑ 미노와(왼쪽)가 로드 FC 24 제5경기에서 김대성(오른쪽)에게 받아치기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일본 아리아케 콜리세움)=천정환 기자 |
프로경험이 5경기에 불과했던 김대성에게 미노와는 벅찬 상대였다. 그라운드의 세밀함은 격차가 확연했다. 그나마 나은 타격에서도 큰 공격이 번번이 빗나갔고 오히려 미노와에게 여러 차례 안면을 내줬다.
그래도 2라운드부터 미노와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김대성의
김대성은 미노와에게 지며 3연패에 늪에 빠졌다. MMA 통산 6전 2승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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