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무빙데이인 셋째 날 선두권으로 도약하며 역전으로 시즌 첫 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소연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더필드 골프장(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유소연은 재미교포 앨리슨 리,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등과 함께 전날 공동 18위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 26일 미국 미시간주에서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6타를 몰아쳐 공동 4위로 올라서며 역전으로 시즌 첫 승에 도전장을 내민 유소연. 사진(美 미시간)=AFPBBNews=News1 |
선두 살라스와 다소 격차가 벌어졌지만 유소연의 우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유소연은 올 시즌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킹스밀 챔피언십 준우승을 비롯해 ‘톱10’에 다섯 차례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진 못했다.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출발한 유소연은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에도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전후반 각각 3타씩을 줄이면서 6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쳤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도 5타를 줄이면서 9언더파 204타
이틀연속 선두권에 자리해 우승경쟁을 펼쳤던 백규정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전날 공동 4위에서 10위로 밀려났다.
지난 주 마라톤 클래식 우승자 최운정(25.볼빅)은 1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 공동 4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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