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제이콥 디그롬에게 눌리며 어려운 경기를 한 LA다저스가 연장에서 패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연장 10회 승부가 갈렸다. 후안 니카시오가 선두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고, 결국 1사 1, 2루에서 후안 유리베에게 결승타를 허용했다.
↑ 잭 그레인키는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을 마쳤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메츠는 이날 승리로 51승 4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 선두 워싱턴 내셔널스에 2게임 차로 추격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 잭 그레인키(7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와 디그롬(7 2/3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다저스는 특히 디그롬을 극복하지 못했다. 8회가 되어서야 겨우 2루를 밟았다. 이마저도 구원 등판한 쥬리스 파밀리아를 넘지 못하며 잔루로 남았다.
그사이 그레인키는 3회 무사 1, 3루에서 디그롬에게 야수선택, 6회 2사 만루에서 마이클 콘포르토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디그롬에게 눌렸던 다저스는 9회 파밀리아를 두들기며 동
10회초 1사 3루의 기회를 놓친 다저스는 10회말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급해진 돈 매팅리 감독은 1사 1, 2루에서 마무리 켄리 잰슨을 올렸지만, 후안 유리베에게 결승 적시타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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