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 강윤지 기자] 한신의 1위 수성에는 역시 오승환(33·한신)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오승환의 세이브는 개인 기록인 동시에 팀의 승리 기록이다.
오승환은 지난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경기에 등판, 1⅓이닝을 퍼펙트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시즌 27세이브째를 올렸다. 세이브 부문 선두 경쟁 중인 토니 바넷(야쿠르트)과의 격차도 유지했다. 바넷도 이날 시즌 26번째 세이브를 올리며 오승환을 끈질기게 추격하고 있다.
↑ 한신 오승환(오른쪽)이 26일 팀 승리를 지켜낸 뒤 캡틴 도리타니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
경기 후 만난 오승환은 굉장히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비가 내리는 듯이 땀을 흘렸다. 오승환은 등판 상황에 대해 “미리 연락을 받고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후지이상(포수 후지이 아키히토)이 리드를 잘해줘 카운트 싸움이 잘 됐다”고 배터리에 공을 돌렸다.
이날 오승환은 후반기 첫 등판이던 지난 21일 요미우리전서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진땀 세이브를 올렸던 날과 대조적이었다. 공에 힘이 붙었고, 상대 타자들과의 승부도 수월했다. 오승환은 이에 대해서는 “(그날과) 차이는 없었다”고 짧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센트럴리그 순위 경쟁에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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