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공식 입회한 존 스몰츠(48)가 토미존수술(팔꿈치인대접합 수술)의 증가에 대해 다시 한 번 경계심을 나타냈다.
스몰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의 클라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회식 소감에서 “토미존수술은 경기에 깊은 슬픔을 안긴다”면서 “나의 많은 경력에 대가를 치러야 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 존 스몰츠가 24일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 클라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후 선발로 나섰던 시즌은 3년(2005~2007년)에 불과하다.
스몰츠는 특히 어린 선수들의 수술을 경계했다. 그는 “수술은 임시처방에 불과하다”면서 “14~15살 때 수술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 일은 아니다. 야구는 1년만 하고 그만두는 스포츠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스몰츠가 어린선수들의 수술 원인으로 꼽은 것은 ‘과도한 경쟁’이었다. 그는 “아이들의 야구를 하고자 하는 열정과 열망은 경쟁적인 피칭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다”면서 “아이들은 재미를 느끼지 않으면서 이른 나이부터 과도하게 힘껏 던지려고 한다”고 경고장을 날렸다.
존 스몰츠는 마지막으로 “미래의 훌륭한 팔을 잘 보살펴달라”며 아이들의 부모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스몰츠가 토미존수술에 대한 경계를 날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8일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마지막 토미존수술 선수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통계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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