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정대세(시미즈 S펄스)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불참한다.
동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북한축구대표팀의 최종 명단에서 정대세의 이름은 빠졌다.
정대세는 올 시즌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시미즈 이적 전 수원 삼성에서 9골(K리그 클래식 6골-AFC 챔피언스리그 3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북한은 정대세를 발탁하지 않았다.
정대세는 동아시안컵과 인연이 깊다. 그가 국제무대에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게 2008년 동아시안컵이었다. 일본전과 한국전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 정대세는 2015 동아시안컵에 불참한다. 사진=MK스포츠 DB |
북한은 정대세 외 해외에서 뛰는 3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스위스 프로축구 2부리그 비엘 비엔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박광룡을 비롯해 미드필더 리영직(V 바렌 나가사키)과 공격수 안병준(가와
북한은 동아시안컵에서 오는 2일 일본전을 시작으로 중국(5일), 한국(9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우승 경험은 없으며 최고 성적은 2005년 대회의 3위(1승 1무 1패)였다. 일본을 1-0으로 꺾은 게 동아시안컵 본선 유일한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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