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로키산을 떠난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8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콜로라도 로키스 주전 유격수 툴로위츠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된다고 밝혔다.
‘CBS스포츠’ 등 다른 언론들도 툴로위츠키의 트레이드 합의 사실을 확인, 보도했다.
↑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토론토로 트레이드된다. 사진= MK스포츠 DB |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툴로위츠키는 2007시즌부터 콜로라도의 주전 유격수를 맡아왔다. 10년간 1047경기에서 타율 0.299 OPS 0.886을 기록했다. 올스타 5회, 골드글러브 2회, 실버슬러거 2회를 기록했다.
툴로위츠키는 최근 소속팀 콜로라도가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것에 절망감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트레이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지만, 2020년까지 남아 있는 6년 1억 1800만 달러의 계약 규모 때문에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진출에 목마른 토론토가 이 대어를 물었다. 이번 시즌 50승 50패로 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에 7게임 차로 뒤져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현재 양 구단은 아직 이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로젠탈에 따르면, 토론토는 툴로위츠키를 받는 대가로 기존 주전 유격수인 호세 레예스와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콜로라도에 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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