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는 2010년 2월 0대 3 완패를 포함해 최근 중국과의 두 경기에서 0골 1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다음 달 맞대결에선 반드시 승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박광렬 기자입니다.
【 기자 】
가나의 에이스 아사모아 기안.
잉글랜드 첼시에서 뛰었던 뎀바 바.
중국 리그는 이번 여름 이들을 포함한 5명에게 8백억 원 이상을 쏟아부었습니다.
임대로 데려온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호비뉴는 한 달 월급만 11억 원입니다.
▶ 인터뷰 : 김영권 / 광저우 에버그란데(대표팀 수비수)
- "중국 리그가 나날이 발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유럽에서 좋은 선수들을 데려오고 있고, (그 선수들을) 보면서 많이 느끼고…이런 선수들은 이렇게 훈련을 하고 경기를 하는구나…."
이런 변화는 중국 대표팀에도 신선한 자극제입니다.
2015 아시안컵. 비록 우승팀 호주에 8강에서 무릎을 꿇었지만 예선을 3전 전승으로 통과하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첫 한-중전. 적지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이재성 / 전북 현대(대표팀 미드필더)
- "첫 경기를 중국과 하는데, 개최국과 맞붙어서 부담감이 있지만 그것(개최국의 부담)을 이용해서 잘 이끌어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 스탠딩 : 박광렬 / 기자
- "최정예로 구성된 중국 대표팀을 상대로 국내파 위주의 슈틸리케호가 첫 한-중전을 승리로 장식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